국토교통부가 51만대 규모의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한 4개사 13개 차종이 대상인데, 이번 리콜 중 세 건은 화재 가능성이 확인된 결함입니다. 그래서 내 차가 리콜 대상인지 확인하는 일이 급해졌습니다.
차량번호만 있으면 1분 안에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인 방법부터 알려드리고, 이번 리콜 대상 차종과 수리비 문제까지 정리하겠습니다.
내 차 리콜 대상 확인하는 법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직접 조회하는 것입니다. 주소는 car.go.kr 입니다. 회원가입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단계 자동차리콜센터 접속
2단계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 입력
3단계 리콜 대상 여부와 결함 내용 확인
2단계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 입력
3단계 리콜 대상 여부와 결함 내용 확인
차량번호는 번호판에 적힌 그대로 넣으시면 됩니다. 12가 1234 형식으로 입력합니다. 차대번호로도 조회할 수 있는데, 차대번호는 자동차등록증이나 운전석 문을 열면 보이는 스티커에 적혀 있습니다.
조회하면 리콜 대상인지 여부와 함께 어떤 결함인지, 언제부터 수리를 받을 수 있는지까지 나옵니다. 정부24에서도 같은 조회가 가능합니다. 다만 평일 9시부터 18시 사이에만 조회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번 리콜 대상 차종
이번 리콜은 결함 내용에 따라 크게 네 갈래로 나뉩니다. 내 차종이 있는지 먼저 훑어보세요.
화재 가능성 : 아반떼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기의 소프트웨어 설계가 미흡해 내부 소자가 과열될 수 있습니다. 두 차종 합쳐 16만 8,181대입니다. 이번 리콜에서 규모가 가장 큽니다.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기의 소프트웨어 설계가 미흡해 내부 소자가 과열될 수 있습니다. 두 차종 합쳐 16만 8,181대입니다. 이번 리콜에서 규모가 가장 큽니다.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가능성 : G80, G90, GV70, GV80, 그랜저
엔진 내부 부품의 너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연료가 샐 수 있습니다. 12만 7,059대가 리콜 대상이며 8월 12일부터 수리가 시작됩니다.
엔진 내부 부품의 너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연료가 샐 수 있습니다. 12만 7,059대가 리콜 대상이며 8월 12일부터 수리가 시작됩니다.
같은 결함 : 기아 K8, 카니발
위와 동일한 너트 문제입니다. 카니발 9만 9,889대, K8 9,348대로 총 10만 9,237대가 리콜 대상입니다. 역시 8월 12일부터 시작합니다.
위와 동일한 너트 문제입니다. 카니발 9만 9,889대, K8 9,348대로 총 10만 9,237대가 리콜 대상입니다. 역시 8월 12일부터 시작합니다.
전방충돌방지 오작동 : 투싼, 투싼 하이브리드
소프트웨어 설계가 미흡해 시스템이 잘못 작동할 수 있습니다. 10만 4,781대가 대상이고 7월 30일부터 이미 수리가 진행 중입니다.
소프트웨어 설계가 미흡해 시스템이 잘못 작동할 수 있습니다. 10만 4,781대가 대상이고 7월 30일부터 이미 수리가 진행 중입니다.
수입차 중에서는 짚 체로키 711대가 동력전달장치 조립 불량으로, 혼다 오딧세이 2,424대가 후방카메라 결함으로 리콜 대상에 올랐습니다.
같은 차종이라도 제작 시기에 따라 리콜 대상이 갈립니다. 차종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고 반드시 차량번호로 조회해서 확인하세요.
통지를 못 받았어도 대상일 수 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는 제작사가 우편이나 문자로 안내를 보냅니다. 그런데 이사를 했거나 연락처가 바뀌었으면 안내가 안 갑니다. 중고차로 사신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통지를 못 받았다고 안심하시면 안 됩니다. 리콜 대상인데 모르고 계신 분이 실제로 많습니다. 조회는 1분이면 끝나니 직접 확인해 보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수리비는 얼마나 드나요
리콜 수리는 전액 무상입니다. 제작사가 결함을 인정하고 고치는 것이므로 소유자가 부담할 비용은 없습니다. 부품값도 공임도 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많이 모르시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리콜 발표 전에 같은 결함으로 이미 자비를 들여 수리하셨다면, 그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영수증과 정비 내역서를 챙겨서 해당 제작사 서비스센터나 고객센터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영수증을 버리셨더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정비소에 기록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콜 관련 환급은 기한이 있으니 해당되신다면 서두르시는 편이 좋습니다.
미루면 생기는 일
리콜을 안 받는다고 과태료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미루면 손해를 보는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안전 문제입니다. 이번 리콜은 화재 가능성이 확인된 건이 세 건입니다. 확률이 낮더라도 실제로 발생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둘째, 중고차로 팔 때 불리합니다. 리콜 이력이 조회되기 때문에, 조치를 받지 않은 차량은 값을 낮게 부릅니다.
셋째, 나중에는 예약이 밀립니다. 리콜 시작 직후에는 서비스센터가 붐빕니다. 시간이 지나면 한가해지지만, 그사이 화재 위험을 안고 다녀야 합니다.
정리하면 이번 국토부 리콜은 4개사 13개 차종 51만 2,393대 규모이고, 화재 가능성이 확인된 결함이 세 건 포함돼 있습니다. 내 차가 리콜 대상인지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만 넣으면 1분 안에 확인됩니다. 수리는 무상이고, 이미 자비로 고치셨다면 환급도 가능합니다. 차종이 목록에 없더라도 한 번 조회해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