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를 하루종일 켜두면 5천원, 1만원처럼 고정된 금액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난방비는 그날 얼마나 많은 가스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6년 10월 1일 기준 한국가스공사의 주택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20.8495원/MJ이며 실제 가정에 청구되는 소매요금은 지역별 공급비용이 더해져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서울도시가스의 10월 주택용 단가는 22.5268원/MJ입니다. 여기에 기본요금과 부가가치세 등이 더해져 최종 청구금액이 계산됩니다.
그래서 '24시간 켜면 얼마'를 알고 싶다면 보일러 작동시간보다 전날과 오늘 계량기 사용량 또는 고지서의 사용열량을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24시간 켜도 24시간 계속 연소하는 건 아님
보일러를 켜둔다고 해서 가스버너가 24시간 계속 불이 붙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내모드라면 설정온도와 현재온도를 비교해 가동과 정지를 반복하고, 온돌모드는 난방수 설정온도를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따라서 똑같이 하루종일 켜둬도 단열이 좋은 집과 외풍이 심한 집의 가스사용량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난방비 계산은 사용열량 × 단가
서울도시가스는 주택용 요금을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은 구조로 계산한다고 안내합니다.
사용열량 × 요금단가 + 기본료 등의 비용 + 부가세
사용열량은 단순한 ㎥ 숫자가 아니라 사용량에 보정계수와 평균열량을 적용해 MJ 단위로 계산합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도시가스사 홈페이지의 요금계산기에 현재 계량기 지침을 입력해 예상금액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루 비용 직접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
오늘 아침 가스계량기 숫자를 사진으로 찍고 24시간 뒤 같은 시간에 다시 찍어 사용량 차이를 확인합니다.
이 값을 지역 도시가스사 요금계산기에 입력하면 단순 추정치보다 훨씬 현실적인 하루 사용비용을 알 수 있습니다.
취사용 가스도 같은 계량기를 쓰는 집이라면 하루 동안 사용한 가스레인지 사용량까지 포함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설정온도 1~2℃ 차이도 누적
난방비를 줄이려면 무작정 보일러를 껐다 켜는 것보다 지나치게 높은 설정온도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온도조절기가 실제 생활공간의 온도를 잘 측정하는 집이라면 실내모드를 활용하고, 외풍 때문에 센서 오차가 큰 집은 온돌모드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모드 이름만으로 어느 쪽이 무조건 싸다고 단정하지 말고 며칠간 실제 가스사용량을 비교해 본인 집에 맞는 설정을 찾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