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가려고 비용을 계산하다 보면 가장 먼저 막히는 게 리프트권입니다. 1명만 가도 리프트권에 장비 렌탈까지 붙고, 3~4인 가족이면 하루 비용이 금방 수십만원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26년 10월 13일 현재 용평·하이원·비발디의 26/27시즌 일반 리프트권 정상가는 아직 모두 최종 발표된 상태가 아닙니다.
휘닉스 평창은 26/27 시즌패스를 이미 판매하고 있지만, 일반 당일 리프트권은 개장에 가까워질수록 구체적인 운영시간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지난해 가격을 올해 확정가처럼 보는 것보다 리프트권 + 렌탈 + 숙박까지 전체 예산을 먼저 잡고, 최종 요금표가 나오면 마지막으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2026 리프트권 가격, 지금 다 나왔을까?
아직 아닙니다.
현재는 시즌권과 겨울 성수기 운영계획이 먼저 나오고, 일반 리프트권은 개장일이 가까워지면서 시간권·주간권·야간권 형태로 공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가격 가운데에는 25/26시즌 정상가나 할인 판매가, 렌탈샵 패키지 가격이 섞여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정상가가 얼마다”라고 단정하는 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사야 실제 지출이 줄어드는지를 보는 겁니다.
휘닉스는 시즌권부터 가격이 나왔다
휘닉스 평창은 26/27 시즌패스를 비교적 일찍 공개했습니다.
26/27 BASIC 시즌패스 얼리버드 가격은 54만9천원, BASIC PLUS는 64만9천원으로 안내됐습니다.
시즌 종료 예정일은 2027년 3월 14일입니다.
한 시즌에 여러 번 방문할 예정이라면 당일권만 반복 구매하는 것보다 시즌권 가격을 먼저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두 번 갈 사람은 시즌권이 무조건 이득일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겨울에 한두 번만 스키장을 가는 분이라면 시즌권 가격보다 당일권과 렌탈 패키지를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반대로 매주 또는 한 달에 여러 번 방문할 예정이라면 시즌권을 이용횟수로 나눠 1회당 비용을 계산해보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54만9천원 시즌권을 10번 이용하면 단순 계산으로 1회 약 5만4,900원, 15번 이용하면 약 3만6,600원입니다. 여기에 시즌권에 포함된 부가혜택까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도 같이 보세요.
용평 리프트권은 어떻게 볼까
모나 용평은 개장 초반부터 관심이 높은 곳이라 지난해 요금표를 찾아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26/27 일반 리프트권이 최종 공지되기 전에는 지난해 정상가나 블로그에 있는 예상 가격을 그대로 올해 요금으로 보면 안 됩니다.
특히 주간·오후·야간처럼 이용시간이 나뉘면 같은 스키장에서도 가격 차이가 생깁니다.
숙박까지 한다면 리프트권 단독가격보다 객실 + 리프트 패키지의 실제 총액을 비교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이원은 당일권보다 숙박비까지
하이원은 수도권에서 거리가 있어 1박 이상 일정으로 잡는 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리프트권이 몇 천원 저렴한지만 보는 것보다 숙박비와 이동비를 합친 총금액이 중요합니다.
3~4인 가족이라면 리프트권뿐 아니라 장비 렌탈과 식비까지 추가되면서 실제 여행비가 크게 올라갑니다.
하이원을 선택한다면 당일 이용권 가격과 함께 콘도·호텔 패키지 여부를 비교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비발디는 당일치기 비용을 따져야
비발디파크는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좋아 당일치기 이용자가 많이 비교하는 곳입니다.
당일치기라면 숙박비를 아낄 수 있는 대신 리프트권과 장비 대여비, 교통비를 합친 하루 비용을 계산해야 합니다.
반대로 크리스마스나 겨울방학 주말에 1박을 넣는다면 성수기 객실비가 전체 비용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비발디파크는 2026년 12월 18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 겨울 성수기 객실 운영기간이 잡혀 있으므로 해당 기간은 숙박비까지 함께 보는 게 좋습니다.
리프트권만 사면 끝이 아닙니다
처음 스키장에 가는 분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비용입니다.
리프트권
스키 또는 보드 장비
스키복
헬멧·보호장비
강습
식비
여기에 멀리 간다면 숙박과 교통비까지 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리프트권 정상가보다 1인 하루 총비용을 계산해야 어느 스키장이 싼지 알 수 있습니다.
가족 4명이면 작은 차이도 커집니다
예를 들어 리프트권과 렌탈 패키지가 1명당 1만원만 차이나도 4인 가족이면 하루 4만원 차이입니다.
스키복과 헬멧까지 빌리면 차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여행이라면 정상가 몇 천원보다 렌탈과 숙박까지 포함한 패키지 가격을 비교하는 편이 실제 절약효과가 큽니다.
특히 장비가 하나도 없다면 다음 글의 렌탈비 계산부터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할인권은 무엇부터 비교할까
26/27시즌 할인행사가 모두 공개되기 전에는 특정 카드가 몇 % 할인된다고 미리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아래 순서로 비교하면 됩니다.
① 정상 리프트권 가격
② 온라인 사전판매 가격
③ 카드·회원 할인 조건
④ 렌탈 포함 패키지
⑤ 숙박 포함 패키지
할인율 숫자만 크게 보지 말고 최종 결제금액이 얼마인지 비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몇 번 갈지 먼저 계산하세요
한 번 방문할 사람과 시즌 동안 10번 갈 사람의 최적 선택은 다릅니다.
1~2회 → 당일 리프트권·렌탈 패키지 비교
3~5회 → 할인권·숙박패키지와 시즌권 손익 비교
여러 차례 반복 방문 → 시즌권을 이용횟수로 나눈 1회당 비용 확인
횟수가 정해지면 어떤 상품이 비싼지 싼지가 훨씬 명확해집니다.
개장 초반은 가격보다 슬로프도 확인
리프트권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개장 초반에는 일부 슬로프만 먼저 열릴 수 있기 때문에 이용 가능한 코스가 적다면 체감 가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첫눈이 왔다고 바로 모든 슬로프가 열리는 것도 아닙니다.
개장 초반 방문을 생각한다면 리프트권 가격을 결제하기 전에 현재 개장 슬로프와 운영시간까지 확인하세요.
26/27 리프트권 최종 요금표가 공개되면 이 글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정상가가 아니라 내가 이용할 시간대의 최종 결제금액입니다.
그리고 장비가 없다면 리프트권만 보고 결제하지 말고 렌탈비까지 더해보세요. 실제로 지갑에서 나가는 돈은 그때부터 달라집니다.

